이게 맞는 연애일까요? 연락처를 정리하던 중 어릴 적 같은 태권도장에서 수련했던 남자애를 발견해서
연락처를 정리하던 중 어릴 적 같은 태권도장에서 수련했던 남자애를 발견해서 연락을 주고 받다보니 연락한지 며칠 만에 사귀게 되었어요. 실제로 만나지는 않고 번호 교환하고 연락만 하는 중이에요. 제 이상형과 부합하는 부분도 너무 많고 그 애도 제가 너무 좋아서 바로 고백하고 싶었대요. 사귄지 얼마 안 된데다가 저는 첫 연애라 너무 행복했어요.근데 가치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이 친구는 전여친과의 안 좋은 이별 때문에 불안이 많아요. 그래서 하루종일 전화를 하고 있지 않으면 너무 불안해합니다. 밤새 전화하고 낮에도 계솓 전화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삐져요. 저는 자유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 밤에는 전화를 끊고 쉬고 싶다고 말했는데 자기가 싫어졌냐고, 불편하냐고 그러네요. 사귄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벌써 이 문제로 여러차례 싸웠어요.주변에서도 이건 넷상연애다, 거리가 너무 멀지 않느냐, 마지막으로 직접 본 게 수 년 전인데 뭘 믿고 사귀냐, 이런 말도 들어서 심란한데 헤어지기에는 누군가를 사귀고 있다는 이 상황을 잃고 싶지 않아요. 오늘 아침도 밤새 전화를 켜둔 채 자다가 제가 좀 늦게 일어났는데 2시간 동안 연락을 한 번도 안 봐요. 저도 너무 불안해요. 아무래도 연락으로만 관계를 이어가다 보니까 잠수이별하기 너무 쉬운 환경이라 더더욱 무서워요. 제가 어떻게 해아할까요..
연애가 복잡해 보이네요 서로의 필요와 불안을 잘 이야기해보는 게 중요해용! 소통이 잘 되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